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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박소연 "女야구 선수들 열정이 모여 만든 상"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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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여자야구연맹 작성일22-12-19 21:35 조회1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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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레이디스 유격수 박소연. 마포 | 황혜정기자.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여자야구 선수들의 열정이 모여 만든 상이다.”

 

여자 사회인 야구단 대전 레이디스 소속 내야수 박소연(21)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한 야구 선수 중 유일한 여성이다.

 

“모두 레이디스 언니들 덕분”이라며 환하게 미소지은 박소연은 “여자야구 모든 선수들의 열정이 모여 이렇게 내가 상을 받았다”고 영광을 돌렸다.

박소연은 2022 여자야구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소속팀 대전 레이디스는 지난해부터 여자야구 전국대회 우승을 다수 했다. 같은팀이자 여자야구 국가대표 투수 김보미는 박소연을 향해 “우리팀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이란 표현을 썼다.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는 “올시즌 경기 기록을 토대로 박소연을 야구·소프트볼 협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소연은 수상 후 “가족들이 엄청 좋아했다. 영광이다. 어머니는 항상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다. 아버지는 매번 내 경기를 지켜보시며 고칠 점을 말해주신다. 오빠가 고등학교까지 야구를 했는데 내가 집에 오면 펑고를 쳐주는 등 훈련을 도와준다. 가족들 모두 고맙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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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항학과에 재학중인 박소연. 제공 | 본인.
항공운항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소연은 아쉽게도 내년 대표팀 선발전에 참석하지 못한다. 그는 “3월부터 4개월간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꿈인 조종사가 되기 위해 영어 실력을 키우고 싶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내년 대표팀 선발전에 참석하지 못해 정말 아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여자야구를 하는 인원도 전국에 1000여명에 불과한데, 박소연은 조종사의 길에서도 혼자만의 길을 꿋꿋이 걷고 있다. 그가 재학중인 항공운항과에서 박소연은 동기 중 유일한 여성이다. 그는 “여성이 잘 가지 않는 길을 가 힘들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멋지다고 해준다.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연은 “향후 학업에 집중해 항공사나 군 조종사로 일하고 싶다. 그러나 야구도 꾸준히 하며 기회가 다시 온다면 국가대표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받은 상금을 레이디스 회식비용에 사용할 것”이라고 당차게 외친 박소연은 2023년도 선발될 여자야구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다치지 말고, 겨울에 훈련하게 될텐데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야구 화이팅!”

 

글·사진 | 황혜정기자 et16@sportsseoul.com 

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186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