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Women's Baseball Association Korea

"女야구 한번 발 들이면 못 끊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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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여자야구연맹 작성일18-11-14 20:30 조회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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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여자야구 참가 선수들
"그라운드 재미 직접 느껴보라"

“보는 야구랑 하는 야구는 달라요. 요즘 여성 야구팬들이 많은데 직접 선수가 되어보시면 야구에 새로 눈 뜨실 거예요.”

지난 11일 막 내린 제6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관중석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맛보는 재미를 느껴보라”면서 야구 예찬론을 펼쳤다.

김혜리(25)씨는 평일엔 현대모비스의 연구원, 주말엔 여성 야구팀 양구 블랙펄스의 주장이 된다. 여고생 때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2009년 WBC 준우승을 하는 것을 보고 야구팬이 됐다. 2011년 건국대 기계공학부 입학 후 야구 동아리를 조직해 2루수로 뛰면서 회장까지 맡았다. 김씨는 “여자는 으레 소프트볼을 하고 남자가 야구 한다는 선입견이 싫었다”면서 “직접 글러브를 껴보니 프로야구 선수들의 흉을 못 보게 된다. 송구·포구 같은 간단한 동작도 얼마나 많은 훈련을 거쳐야 완성되는지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구 블랙펄스의 3루수 김소연(26)씨는 야구가 당당함을 가르쳐준다고 자랑한다. 그는 “야구를 하면서 노력의 희열과 조직력의 중요성을 다시 배웠다”며 “회사 일(시스템 에어컨 설계)을 주로 남자 동료와 함께 하는데 야구가 서로 격려하면서 신나게 일하는 원동력을 준다”고 했다.

야구 소문이 나면서 LG배 참가 인원도 대폭 늘었다. 2012년 1회 대회엔 28개 팀 500여명이 뛰었지만 이번엔 39개팀 830여명이 선수로 활약했다.

올해 LG배 우승컵을 차지한 나인빅스의 손예림(35)씨는 “우승을 위해서 제 무릎 연골을 바쳤다”고 말하며 웃었다. 평일엔 베테랑 영양사였다가 주말이면 어김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는 11년 차 야구 선수다. 야구 하면서 병원 응급실 단골이 됐지만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고 했다. 손씨는 “벼르고 별 러 게임 스테이지를 기어코 정복하는 것처럼 수없이 반복한 연습 끝에 시원한 장타를 치고, 슬라이딩 캐치를 해냈을 때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감동이 밀려온다”고 설명했다. 9년 경력의 양인숙(33)씨는 “여자가 야구 해야 팬 층도 계속 늘어나고 한국 야구 저변을 넓히는 지름길이 된다”면서 “여자 경기는 시시할 거란 선입견 없이 직접 꼭 해보시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2/201811120386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