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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 야구월드컵]女야구, '천금같은 타점' 이빛나 "기운 그대로 순위결정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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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여자야구연맹 작성일18-08-29 13:11 조회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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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빛나가 푸에르토르코와의 경기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유정 객원기자

[STN스포츠(미국)플로이다 비에라=김유정 객원기자]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 포수 이빛나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자 관중석이 들썩였다. 팀에 천금같은 득점을 안기는 적시타였다.

이빛나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비에라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야구월드컵' 푸에르토르코전에 5회말 신정은의 교체 선수로 투입돼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가 올린 타점은 팀의 12이닝 만에 득점. 아쉽게도 이날 팀은 4-10으로 패했다.

이빛나는 0-10으로 뒤진 7회 무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가리나 곤잘레즈의 4구째를 때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만들었다. 이날 팀의 첫 득점이자 이번 대회에서 지난 25일 미국전 이후 무려 12이닝 만에 나온 점수였다.

누상에 나간 이빛나는 김소연의 볼넷과 원혜련의 중견수 쪽 안타로 3루에 안착, 후속 한지윤의 중견수 뜬공에 태그업해 득점을 올렸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전력질주를 해서 얻은 값진 점수였다.

지난 2010년에 야구에 입문한 그는 야구를 위해 직업까지 바꿀 정도로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 선수다. 특히 지난해 8월 제3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대만전에 선발 포수로 출전해 경기 중 수비과정에서 공에 얼굴을 강타 당하는 부상을 입고도 그라운드에 복귀해 여전히 겁없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대표팀 내에서 노력파로 통하는 선수.

푸에르토르코전 패배로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목표로 삼았던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빛나는 "돌이켜보면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면서 오는 29일(한국시간)에 있을 순위 결정전에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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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빛나의 포수 장비에 새겨진 글귀. 사진=김유정 객원기자

다음은 경기 후 이빛나와의 일문일답이다.

- 7회 무사 만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나.

"야수 코치님께서 간결하게 치라고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말씀해주셨다. 무조건 살아나가서 찬스를 이어가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짧게 쳐서 안타를 때려내려고 계속 집중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다행이다."

- 이번 대회 팀 12이닝만의 득점이다. 그동안 타선이 답답한 모습을 보였는데.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는데, 점수를 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마지막에 득점을 올린 기운을 이어가서 순위 결정전에서는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줄 수 있도록 득점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7회 3루 주자 였을 때 한지윤의 외야 뜬공에 태그업하는 과정에서 정말 이를 악물고 뛴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죽기 살기로 뛰었다. 벤치에서 '낮게, 낮게'라고 소리쳐서 냅다 몸을 날려서 슬라이딩을 했다. 무조건 홈에서 살아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 이번 대회 오프닝라운드에서 팀이 1승4패했다.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이 클 것 같다.

"돌이켜보면 아쉽기만 한 순간들이 많다. '좀 더 경기에 집중했더라면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핑계 같지만, 시차적응이나 오전 9시 게임을 연달아 2번이나 한 게 컨디션이나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100%를 다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 이제 순위 결정전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욕심이 날 것 같은데."

상대팀이 대략 홍콩이나 호주 등이 될 것 같은데,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순위 결정전에서 무조건 3승을 거둔 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평소에 노력을 많이 하는 열정파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야구에 대한 열정이 더 커지는 것 같다. 대회가 끝나도 내년 국제대회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들을 더 갈고 닦을 것이다. 돌아가서 내년을 위해 해야할 훈련들만 생각하고 있다. 매일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사진=김유정 객원기자

kyj7658@naver.com

출처 : STN SPORTS(http://www.stnsports.co.kr)